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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학기 개강


■ 2017년 3월, 학생에게 던지는 문제의식  

 TGIF는 “Thanks god it’s Friday”의 약자이다. 알다시피 미국계 식당 이름이다. 금요일이니 먹고 마시고 쉬어야 한다. 식당 이름으론 적격이다. 그렇다면 TGIM도 있어야 한다. “Thanks god it’s Monday”의 약자로 생각하자. “첫 주를 여는 월요일을 주심에 감사하자”는 말이다. 또 다른 변형으로 TGIM을 “Thanks god it’s Myongjian”을 생각해 보자. “명지인이 된 것에 감사하자”는 말이다. 세상은 자신의 생각대로 전개된다. 그만큼 개인의 의지가 중요하다는 말이다. 모든 것은 개인에서 출발한다.   

 서양 속담에 "You are what you eat."이 있다. 너의 건강은 그동안 네가 먹은 것에 달렸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You are what you have thought."를 떠 올릴 수 있다. “지금의 너는 그동안 네가 무엇을 읽고 무엇을 생각했는지에 달렸다”고 볼 수 있다. 부정적이고 책임전가적인 사고를 해 온 학생의 인생관은 피폐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점쟁이는 과거는 잘 맞추지만 미래는 절대 맞출 수가 없다. 과거는 지나간 ‘흔적’, 즉 화석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논리적으로 아직 정해지지 않은 미래를, 즉 undetermined state를 맞출 수는 없다. 미래는 당신의 생각 즉 가치관과 태도에 달렸다. 자신의 미래는 자기가 주관한다.(조동근 교수는 예를 들어 시장및기업이론의 어떤 수강생에게 2020년 한국인의 ‘평균수명’을 예측하라고 하지 않는다) 따라서 미래를 맞출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본인뿐이다. 내가 미래라는 ‘그릇’을 빚기 때문이다. "You will be what you will think." 를 받아들이면 된다. 세상에서 제일 못난 사람들이 남의 탓을 하는 사람들이다.  
 
 사회과학은 진공 속에서 전개되지 않는다. 따라서 가치와 이념을 선택해야 한다. ‘이념 지형’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 먼저 “보수=수구세력” “진보=민주화 세력”의 고정관념을 버려야 한다. 왜 그렇게 생각하는 가? 대답이 궁색하다면, “남이 짜준 프레임에 자신을 끼워 맞춘” 것이 되고 만다. 이보다 더 큰 비극은 없다. 

 '보수 vs 진보'가 아닌 ‘우파 vs 좌파’라는 정치․경제사상에 기초한 분류를 받아들여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차이를 인정하고 서로를 존중”할 수 있게 된다. ‘선의’의 경쟁이 가능하고 서로 ‘소통’할 수 있다. “우파는 자유를 핵심적 가치로 삼으며, 개인의 자율과 선택을 강조하는” 지적 사조로, “좌파는 평등을 핵심적 가치로 삼으며, 국가의 적극적 역할을 강조하는” 지적 사조로 보는 것이 맞다. 우파와 좌파 모두 ‘진보와 발전’을 지향한다. 다만 방법론이 다를 뿐이다. 따라서 좌파와 우파는 경쟁의 과정에 있다. 따라서 우파와 좌파의 구분을 ‘이념논쟁’이나 ‘편 가르기’로 폄훼할 이유는 없다. ‘세상을 보는 눈’을 가져야 한다. 이는 ‘가치와 이념의 선택’을 의미한다. 이를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국가권력은 선하고 국가는 전지전능한가? 사전적 의도와 사후적 결과는 다르다. ‘사회적 약자’의 처지를 안타까워하고 고민하는 정치인들이 많을수록, 오히려 이들 사회적 약자의 삶이 더욱 곤궁해지는 것을 목도한다. 역설이 아닐 수 없다. “가난을 청구 권력”으로 여겨서는 안 된다. 이 같은 생각을 가질수록, 포퓰리즘을 이용해 자신의 정치기반을 공고히 하려는 사람들에 의해 포획될 개연성이 높아진다.//

조회수 : 3256 , 추천 : 15 , 작성일 : 2017-03-02 , IP : 222.106.196.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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