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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학생에게 던지는 문제의식


■ 2015년 3월, 학생에게 던지는 문제의식  

 TGIF는 “Thanks god it’s Friday”의 약자이다. 알다시피 미국계 식당 이름이다. 금요일이니 먹고 마시고 쉬어야 한다. 식당 이름으론 적격이다. 그렇다면 TGIM도 있어야 한다. “Thanks god it’s Monday”의 약자로 생각하자. “첫 주를 여는 월요일을 주심에 감사하자”는 말이다. 또 다른 변형으로 TGIM을 “Thanks god it’s Myongjian”을 생각해 보자. “명지인이 된 것에 감사하자”는 말이다. 세상은 자신의 생각대로 전개된다. 그만큼 개인의 의지가 중요하다는 말이다. 모든 것은 개인에서 출발한다.   

 서양 속담에 "You are what you eat."이 있다. 너의 건강은 그동안 네가 먹은 것에 달렸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You are what you have thought."를 떠 올릴 수 있다. “지금의 너는 그동안 네가 무엇을 읽고 무엇을 생각했는지에 달렸다”고 볼 수 있다. 부정적이고 책임전가적인 사고를 해 온 학생의 인생관은 피폐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점쟁이는 과거는 잘 맞추지만 미래는 절대 맞출 수가 없다. 과거는 지나간 ‘흔적’, 즉 화석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논리적으로 아직 정해지지 않은 미래를, 즉 undetermined state를 맞출 수는 없다. 미래는 당신의 생각 즉 가치관과 태도에 달렸다. 미래는 자기가 주관한다. 따라서 미래를 맞출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본인뿐이다. 내가 미래라는 ‘그릇’을 빚기 때문이다. "You will be what you will think." 를 받아들이면 된다. 세상에서 제일 못난 사람들이 남의 탓을 하는 사람들이다.  
 
 사회과학은 진공 속에서 전개되지 않는다. 따라서 가치와 이념을 선택해야 한다. ‘이념 지형’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 먼저 “보수=수구세력” “진보=민주화 세력”의 고정관념을 버려야 한다. 고정관념을 버리지 않는 한 보수와 진보는 ‘반목’할 수밖에 없다. 깨끗한 보수, 유능한 보수, 원조 보수는 군더더기이다. 진보는 순수하고 도덕적이다. 그야말로 도식적인 주장에 지나지 않는다. 

 '보수 vs 진보'가 아닌 ‘우파 vs 좌파’라는 정치․경제사상에 기초한 분류를 받아들여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차이를 인정하고 서로를 존중”할 수 있게 된다. ‘선의’의 경쟁이 가능하고 서로 ‘소통’할 수 있다. “우파는 자유를 핵심적 가치로 삼으며, 개인의 자율과 선택을 강조하는” 지적 사조로, “좌파는 평등을 핵심적 가치로 삼으며, 국가의 적극적 역할을 강조하는” 지적 사조로 보는 것이 맞다. 우파와 좌파 모두 ‘진보와 발전’을 지향한다. 다만 방법론이 다를 뿐이다. 따라서 좌파와 우파는 경쟁의 과정에 있다. 따라서 우파와 좌파의 구분을 ‘이념논쟁’이나 ‘편 가르기’로 폄훼할 이유는 없다. 세상을 보는 눈을 가져야 한다. 가치와 이념의 선택을 의미한다. 이를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국가권력은 선하고 국가는 전지전능한가? 사전적 의도와 사후적 결과는 다르다. ‘사회적 약자’의 처지를 안타까워하고 고민하는 정치인들이 많을수록, 오히려 이들 사회적 약자의 삶이 더욱 곤궁해지는 것을 목도한다. 역설이 아닐 수 없다. “가난을 청구 권력”으로 여겨서는 안 된다. 이 같은 생각을 가질수록, 포퓰리즘을 이용해 자신의 정치기반을 공고히 하려는 사람들에 의해 포획될 개연성이 높아진다.

■ 2종류의 강의
 
‘기억에 남는 강의’ 그리고 ‘기억에 남지 않은 강의’가 그것이다. 기억에 남는 강의는 실제 몇 개 되지 않는다. “시장 및 기업이론”도 어떤 학생에게는 기억에 남는 강의로 또 어떤 학생에게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 

 기억에 남는 강의로 만드는 것은, 교수와 학생의 몫이다. 교수 혼자로는 절대로 안 된다. 서양 속담에도 “말을 물가로 인도할 수는 있어도, 말에게 물을 먹일 수는 없다”고 하지 않았던가. 같은 강의도 학생에 따라 달리 비친다. 기억에 남은 강의를 많이 건지는 학생, 그는 이미 “예비 성공의 길”을 걷고 있는 중이다.  

 “물고기를 잡아 주는 강의”,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강의” 그 중 어떤 강의가 기억에 남는 강의일 까? 당연히 후자이다. 물고기를 잡아주는 강의는 사실상 도움이 되지 않는다. 많은 물고기를 오래 동안 보관할 수는 없다. 단지 축적된 단편적 지식(잡아 놓은 물고기)은 곧 기억에서 사라진다.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배웠다면, 물고기가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의 물고기를 잡으면 된다. 하지만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강의”를 발견하기가란 정말 어렵다.  

 그런 강의가 선물로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학생의 입장에서 피나는 노력을 기울였는 가? 인접분야에까지 관심을 갖고 깊은 사고를 한 적이 있는가? 자문해보길 바란다. 

 명지대에 입학한 이후 강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는지 자문해 보기 바란다. 4년 내내 수업시간에 질문다운 질문 한번 해보지 못하고 졸업하기 십상이다. 이게 우리의 현실이다. 재학 시절에 입 한번 떼보지 않고서, 입사시험 면접고사를 잘 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가? 

 여러분은 혹시 자신의 잠재력을 사장(死藏)시키고 있는 것은 아닌지를 성찰할 필요가 있다. 명지대학교 경제학과는 1983년에 첫 신입생을 선발했다. 햇수로 33년째 신입생을 뽑고 있다. 하지만 그 긴 세월동안 “행정고시에 단 한명의 합격생”도 배출하지 못했다. 그 이유를 무엇이라고 생각하는 가? 학교의 지원의 부족해서 인가? 교수가 무관심해서 인 가? 명지대학교 경제학과의 미래의 모습을 그려보자? 어떤 그림이 떠오르는 가? 

조회수 : 5912 , 추천 : 17 , 작성일 : 2015-03-02 , IP : 61.74.17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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